한국은 한국,터키는 터키

아무리 한국 역사를 자랑스러워 해도 없는 역사를 만들어 내면 우리도 일본이나 중국의 사기꾼과 똑같아 진다.
'카더라'는 그냥 카더라이지 역사가 아니다. 나관중의 삼국지는 소설이지 역사가 아니듯이, 역사를 배경으로 한 소설과 역사를 혼돈하는 것은 코흘리개들이나 하는 일이다.
저번에 한국의 드라마에서 두부가 백제에서 만들어 졌다고 나왔다던데, 두부가 샴페인이냐? 우연하게 만들어 지게.
두부가 한국에 전래된 것은 분명치 않고 다만 문헌에는 고려말에 등장한다, 중국의 한나라 때 류안이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암튼 침대는 과학이다. 이후 TV가 새역사 창조에 일조하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게으른 것인지 아니면 점점 단순해 지는 것인지 궁금해 진다. 인터넷에서 '두부' 만 치면 두부의 역사부터 두부의 요리법과 동네 두부공장 전화번호까지 나오는 세상인데...

이런 웃기는 얘기 또 있다.
- 터키는 돌궐족의 후손이다. 돌궐이 발음이 변화하여 투르그가 되었고 그것이 터키가 되었다. -
이말 터키인과 하면 아마 터키사람 대성통곡 할거다, 억울해서 -.-
돌궐이 어디에 있던 민족인가? 만주족의 일족이니 당연하게 동북아에 있는 종족이다.
투르크 중앙아시아의 유목민으로 9세기에 이슬람을 받아 들인다. 그후 이들은 1055년 셀주크의 지도자 '토우룰'이 바그다드를 점령하고 술탄체제를 세운다. 14세기 존재했던 이들은 몽골족의 공격을 받게 된다. 이때 투르크 일부가 서부 아나톨리아에 정착한다. 이 중에 '오스만'이란 인물이 있었는데 이 왕조가 오스만왕조이다. (터키어로 오스만르, 아랍어로 우쓰만, 서유럽인들은 오토만 이라고 불렀다) 이 제국이 바로 오스만 투르크, 지금의 터키 공화국의 전신이다.
돌궐과 아무 상관이 없다. 도대체 왜 돌궐을 터키에 가져다가 붙이냐?
한자는 한민족이 만들었다는 소리를 하지를 않나. 돌궐과 투르크가 동일하다는 소리를 하지를 않나? 뽀롱 날 거짓말을 누군가 하면 그 얘기는 인터넷을 타고 흘러흘러 가다가 어느새 진실인양 떠 돌아 다닌다.

붕어빵에 붕어 없듯이, 터키탕과 터키는 아무 상관도 없듯이, 돌궐과 투르크는 남남이다.
억지로 가져다 붙이는 것 좀 그만해라,
조상이 일본에서 역사책 썼냐? 우기기는 무지하게 우겨요

by Andrew | 2005/12/13 11:26 | 그냥 이얘기 저얘기 | 트랙백(1)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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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Heraus at 2006/06/17 01:33

제목 : 한국인들아, 나찌 짓은 이제 그만!!!
터키가 돌궐의 후예고 돌궐은 고구려의 형제국이므로 터키가 우리의 형제국이라는 소리가 인터넷에 마구 돌고 있단다. 상식적으로 판단해라. 그건, 말도 안 될 확률이 99.99999%이다. 제발 좀. 이런 짓들 좀. 그만할 수 없나. --; 나도 2001년에 그놈의 삽질 안 했으면 우매한 대중으로 머물렀을 테지만... 아 그러니까 좀 제발... 이런 짓들 좀 그만 하지. 특히 오마이뉴스가 생기면서 이런 썰들이 자꾸 정설인 양 확대되는 경향이 있는데.. 오마이뉴스가 새로운 언론상을 만들어냈고 어떤 순기......more

Commented by 명이사랑 at 2005/12/13 11:48
인터넷에서 얻어지는 수많은 정보는 쉽게 얻을수있는만큼 똥을 밟을 위험도 크달까...
항상 진위와 출처를 확인하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
Commented by kritiker at 2005/12/13 13:33
수밀이국이 수메르가 되었다는 말도 있고...긁적...'');
Commented by intherye at 2005/12/13 13:44
옛날에 각국 사신들이 자기 나라 이름을 지어달라는 부탁을 하자, 세종대왕께서 "뭘로 할까, 어디 보자, 가나다.."했더니 캐나다!가 됐고, "에라, 아무렇게나 지어라" 했더니 "아메리카"가 됐고, 뭐 그런 유머 있었는데.. -ㅅ- 비슷한 맥락이겠습니다?
재미없으셨다면 죄송;
Commented by 페로페로 at 2005/12/13 15:58
어휴~ 그거 들으셨군요, 재발 좀 하지 말았으면 좋겠더라고요, 세상에 저 이야기와 함께 신라와 투르크는 같은 민족이라는 둥 대륙에 삼국이 있었다는 둥...
Commented by Andrew at 2005/12/13 16:04
intherye, 페로페로 // 그럼 말갈족은 말레이 족의 선조? ㅋㅋㅋ
Commented by 나루나루 at 2005/12/14 23:23
대륙빠 환빠 이놈들은 정말 즐-_-
Commented by 하지만 가능성도 at 2006/06/12 11:35
http://www.turkishodyssey.com/turkey/history/history3.htm

읽어보니 자기네가 북쪽 바이칼 호수 근처에서 기원한다는 얘기를 써놨던데,
실제 터키의 교과서를 보여주실 분 없으신지...

맞다는 말도 , 틀리다는 말도 객관적 근거가 필요한 법인데....
Commented by Andrew at 2006/06/12 11:51
죄송하지만 터키 교과서에 한국고대사와의 연관성 가르킨다는 말 사실이 아닙니다. 저 얘기는 있지도 안은 얘기를 연관해 지어낸 이야기에 불과합니다.
그렀다면 우리의 역사인식은 중국이나 일본의 역사날조와 무엇이 다르게 됩니까?

막연하게 연관을 하면 '말갈족이 남하해서 말레이시아를 세웠더라'라는 말도 가능하게 됩니다.
Commented by 역사왜곡쪽 at 2006/06/20 18:33
http://times.hankooki.com/lpage/nation/200606/kt2006061420175053000.htm


어 느 터키 교환학생이 쓴 글...6.25를 한-터 관계의 시점으로 썼군요.. 터키인들은 한국을 그냥 우리 할아버지의 도움으로 살아서 지금은 좀 큰 나라... 약간 동생같은 나라.. 그렇게 볼것 같기도 하지만... 그 2002 전 세계가 보는 앞에서 나온 대형 터키국기는... 어느나라건 눈을 글썽이게 하는 제스쳐에여...
Commented by 김재민 at 2006/07/08 01:55
내가 일다가 한심해서 글 올린다. 너도 잘 모르는데 어케 단정해서 투르크가 돌궐ㅇ 아니라고 하냐. 공부 더 해라. 투르크 돌궐 맞다.
Commented by Andrew at 2006/07/08 11:00
김재민/초등학교 방학인가 보다, 한글은 배웠을테니 네이버 지식인을 보고 함부로 나불거리지 말고 도서관에 가서 책이나 읽어보고 서치려무나.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6/08/20 01:04
아주 오랫동안 콩을 재배해온 지역이면 어디든 두부와 비슷한 음식을 만들어 왔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6/08/20 01:05
정착생활을 하는 농경사회와는 달리 끊임없이 이동하는 유목사회에서는 북아시아의 민족이 중앙아시아 혹은 동유럽에 이동해서 나라를 세울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동에는 역사적으로 보면 장기적으로 수천년, 단기적으로 수십년이 걸릴 수 있겠죠. 현재의 영토국가의 개념으로 그 시대를 보아서는 안됩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6/08/20 01:05
중국의 5대10국시대, 5호 16국시대에는 수많은 북방민족이 중국에서 나라를 세웠죠. 몽골족은 세계를 정복하고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와 지금의 러시아지역에 4개의 한국을 세웠죠. 동양과 서양은 서로 단절된 것처럼 보이지만 수천년의 역사를 거친 상호교류를 만만히 볼게 아니죠. 종이제조, 화약제조 등등 많은 문화가 민족이동과 전쟁, 무역교류을 통해서 동양에서 서양으로 전파되었죠.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6/08/20 01:06
아시아의 흉노족과 유럽의 훈족, 말갈족과 마쟈르족, 돌궐족과 투르크족, 달단족과 타타르족, 회흘족과 위구르족 등등 우리는 한자문화권이어서 한자로 표기하다보니 어감이 다를 수 있겠지만 동일한 어원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Commented by 지나가다 at 2006/08/20 01:06
지금의 터키지역도 옛날에는 페르시아인, 그리스인등 다른 민족이 살았던 지역이었죠. 우리민족은 과거에 우리민족의 무대였던 만주를 잃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미국이민의 역사는 몇 십년 안되지만 미국교포의 인구수도 대단합니다.
개인적으로 돌궐은 투르크의 한자표기로 생각됩니다.
Commented by 近思 at 2006/11/29 21:23
카더라는 카더라일뿐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그런데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주인장께서 주장하는바야말로 카더라군요.


국내에 몇 안되는 이슬람 전문가로 [이희수] 한양대 교수가 있는데 이 양반이
국립 이스탄불대학교에서 역사학박사 학위 받은 양반입니다. 이 양반이 저술한
<터키사>라는 책이 세계각국사 씨리즈중에 있습니다.

참고하시고

카더라통신 양산하는데 도움을 주는 일 없도록 합시다.

Commented by Andrew at 2006/11/29 23:13
우기기 대왕께서 납시셨군요. 국내에 몇 안돼는 분 한분이 말슴하시면 역사가 되는군요,
역사는 가정이 아니라 사료에 근거한 사실의 증명이라고 들어 보셨는지요.
터키사람도 모르는 터키의 역사를 한국인은 아니 참 우리나라 사람들 유식하군요 ㅋㅋㅋ
Commented by 저도 지나가다 at 2006/11/30 18:59
저는 역사를 좋아하는 사람이고 투르쿠=돌궐론에 지지를 표하는 사람이지만 앤드류님의 말에 동감합니다. 근사님은 유명한 사람이 논문내고 책으로 나오면 그게 다 사실인 양 받아들이십니까? 그건 하나의 가정일 뿐이지 다 사실로 받아들여지는 건 아닙니다.. 오히려 이희수 교수님도 그걸 인지하고 쓰셨을텐데요. 단지 본인의 의견이 옳다고 믿기 때문에 논문과 저술로 쓰셨겠지만 100%사실로 받아들이는 건 아니지요. 그렇다면 우리도 그 유명한 신채호 선생님의 저술을 받들여 단군조선을 조선이 아닌 주신으로 해야겠지만..그러지 않는 것도 같은 이치지요. 많은 사람이 지지한다고 해서 가설이 사실이 되는 건 아닙니다.
Commented by 구경꾼 at 2007/07/16 16:41
주인장의 글은 객관적이라고 주장하는 주관적인 글이군요...
개인 감정이 들어간 글을 누가 인정이나 해주겟습니까..?

역사서술만큼 주관적인게 없습니다....
아무리 문서와 되어도 그걸 보는 시각에 따라 아주 달라지지요...
거기서 미세한 객관을 찾느게 오히려 정확한 역사를 막는겁니다.....

우리가 역사라고 알고있는것 자체가 주관적이고 .... 거기다 확실한 자료도 없는게 허다합니다... 국사가 괜히 문과에 포함되겟습니까..?
객관적 과학 분야라면 이과라고 봐야 겟지요...

없는 확실성을 부여하는게 오히려 불확실성을 조장하는게 됩니다...

어차피 이런말 저런말 있어도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는것이지,
대분분 그걸 완전히 믿지는 않습니다...

가장 큰문제는 역사 문제나 다른 사람의 역사 인식문제가 아니라...
남의 미세한 약점을 조목조목 따져들어가는 님의 문제라고 봅니다...
Commented by Andrew at 2007/07/16 16:45
역사가 주관이면 기록은 소설인가 봅네.
해석이 주관적일 순 있어도 기록된 사실이 주관이라는 얘기는 내 생전 들어 봅니다.
오직 이과만이 객관적이라면 인문학자는 다 궤변론자라는 말 밖에는 안되는 것이고 그런 주장이야 말로 지극히 주관적인 아집이라 하는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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