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18일
잔머리
여러분이 히트수 하루 3,000이상의 초 울트라급 메이저 블로그거가 되고 싶다면. 이런 블로그거가 있으니 그대로 따라하면 된다. 하루 히트수 3천의 블로그를 갖게 된다면 아마 블로그에 광고도 실을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이 블로거는 메타블로그에는 등록도 않한 블로거이다.
아무리 미디어 몹이 대단한 사이트이기는 하지만 단지 그곳에만 브로그를 갖고 있는 것만으로 3천 히트를 가볍게 올리는 블로거는 미디어 몸에서 처음봤다.
그의 방식을 관찰하면 다음과 같다.
우선 적당하게 말랑말랑한 소재를 골라 한 두번편쯤 먼저 올린다.
원래 내용이 없어도 그냥 대충 때우는 방식은 기본 방문객을 깔고 간다.
그리고 이때 자신은 어려서 가난했다는 얘기를 자주 언급해 주는 센스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성공신화를 기대하기 때문에 입지전적 인물을 늘 갈구하기 때문이다.
첫방은 한 4번째 포스팅쯤에서 시작하면 된다. 논란거리가 될 만한 포스팅을 한방 날린다.
지금 언급한 블로거의 '뉴 라이트 운동을 지지한다' 이런 포스팅 되겠다.
그것이 왜 중요한 운동인지나 내용은 중요치 않다. 대충 사회병리현상을 얘기하고 이 뉴라이트 운동이야 말로 그런 병리현상을 고칠수 있는 유일한 운동이다. 이렇게 말한다.
논리나 근거 제시하 필요없다. 그런것은 자칫하면 자신의 무식을 뽀롱 내므로 그냥 딱 한마디 한다
"그래요? 난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봐요"
말을 아끼는 것이 중요하다. 길게 말하면 안된다.
그리고 논란이 불붙으면 열심히 댓글을 날린다. 댓글은 주로 상대를 허무하게 하는 댓글이어야 한다.
내용에 관계없이 엉뚱한 얘기를 하면 된다. 그러나 정작 자신이 말한 내용과는 무관한 댓글을 날려야 한다. 그래야 댓글 날린 사람들이 지쳐서 제풀에 나가 떨어진다. 정말로 논쟁이 붙으면 곤란하다. 머리에 든 것도 없는데 자세하게 물어오면 어떻게 대답을 할텐가?
자 이제 첫번째 작업이 끝난다.
이제 2단계 작업, 또 말랑말랑한 소재를 골라 한 3편을 연속으로 때린다.
나 판자집에서 가난하게 자랐지, 우리 동네 이랬지...
그리고 이 포스팅들롤 시간을 끌고 감으로서 앞서의 논란거리 포스팅의 논란거리를 물고 늘어지던 방문객들이 지쳐 나가 떨어질 때 쯤,
다시 자뻑성 포스팅을 올린다.
'나 장학금 받고 다녔어'
그리고 장학금이 사회에 주는 긍정적 파급효과를 말한다. 남들은 장학금을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브로거를 신뢰하기 시작할것이다. 뭐 신학대학생에게 신학재단에서 주는 장학금이란 사실은 별로 주목받지 못한다.
그리고 다시 2개의 포스팅을 또 한다. 요즘 뜨는 고양이 관련한 포스팅이 좋겠다. 애묘인구가 늘고 있으니 고양이 관련 포스팅이 좀 먹힌다.
중간중간에 시를 끼워 넣는 센스도 필요하다. 시는 어떤 것이 좋으냐 하면 그냥 뜬구름 잡는 초등학생 습작수준의 시면 좋겠다.
누가 이게 뭐야? 이렇게 물으면
"쨔샤 원래 이런게 시야"라고 답하면 되고 독자들은 이미 이때쯤 그의 지적능력에 대해 서서히 눈치 채게 되겠지만 그건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제 2단계 준비 작업도 끝났다.
본격적인 메이저 블로거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된다.
전교조 해체 하라, 북한인권문제에 무관심한 인권위 해체하라 이런 포스팅 올리면 된다.
내용 보다는 제목이 중요하다. 제목이 강렬해야한다.
내용? 그냥 전교조는 해체 되어야 하고, 인권위는 해체되야 한다는데 무슨 내용이 필요한가?
꼭 자신이 안써도 된다. 초등학생 자녀가 있다면 그들을 시켜도 무방하다. 어차피 자신도 자기가 무슨 내용을 쓰는 지 모르니까...
반응은 폭발적이 된다.
그리고 결정타를 날린다.
'동성애는 질병이다.'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에게 또 엉뚱한 댓글을 열심히 다는것이다. 보통 논객들은 논리로 대응하면 열심히 댓글 다는데, 삑사리를 자꾸 놓으면 제풀에 지친다.
'그말의 근거가 뭐요?' 이렇게 묻는데
'중요한 것은 근거가 아닙니다. 우리 모두 그렇게 생각 한다는 것입니다.'
'그 우리가 누구냐니깐?'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요'
'어느 모든사람?''
'어허 세상을 아직도 모르시는군요, 난 10만 카페의 운영자이고 인터넷 신문의 정기 기고자이고 잡지에도 글 써달라는 사람이 있고...'
이쯤되면 말 건 사람이 열 받는다. 적당하게 알아서들 떨어져 나가 준다.
중요한 것은 자신을 반대하는 블로그에 찾아가서 꾸준하게 반응을 살피되 댓글이나 트랙백 날리면 좇된다.
남들이 자신의 무식함과 정신병적 증세를 알고들 있겠지만 그래도 트래백을 잘못 날리면 나중에 감당이 안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자신은 고매한 인격자라고 말해야다. 동성애는 질병이라 사회에서 없애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절대로 욕을 하지않았기 때문에 인격자라고 주장을 한다.
자 이제 여러분도 메이저 블로거가 될수 있다.약간의 쪽팔림만 무릎쓰면 된다. 1년 후 당신은 한권의 책을 보게 될 것이다.
'당신도 1달만 하면 안희환처럼 블로그 할 수 있다'
그런데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목사들, 참 공부를 안해, 게다가 자기가 무식하다는 사실에 대해 전혀 인식을 못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