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2월 21일
침묵하는 다수는 없다
제대를 하고 복학을 했을 때이다. 92년 가을.
경영학과 강의를 듣는데, 객원교수님이 모 기업의 이사분 이었다. 이분 강의는 주로 토론식 이었는데, 그날의 주제는 인사조직론에 대한 내용 중, 여성의 직장 내에서의 차별에 관한 수업이었다.
상대에 여성은 흔한 존재가 아니다. (하긴 공대는 더 하지, 토목과 200명 중 여학생 딱 셋 있더라)
지극히 남성입장에서의 주장만 나왔다
여성은 책임감이 없다에서 부터, 여성은 지적능력이 천성적으로 차이가 난다까지 온갖얘기가 다 나왔다. 내가 실망스러웠던 것은 50명 중 7명의 여학생 중 단 한명도 반박하지 않더라는 것이었다.
자신들의 차별에 감히 항의조차 못할 만큼 대한민국의 여성은 차별과 억압에 익숙해 져 있었나 보다.
원래 삐딱선인 성격이라 나 혼자 반박했다. 여성이 책임감이 없는게 아니라 권한을 주어지는 일을 맡겨 본적도 없는데 그들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에서로 시작해 백날 여성인력의 효율적 사용을 얘기하면서 정작 그녀들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느냐? 평가는 실행과 결과에 대한 것인데 그것없이 평가가 이루어 졌다면 그 평가가 옳은 것이냐? 의 이야기
그리고 난 하지 말아야 할 말도 했다
'여학생들은 스스로 반성해라, 당신들이 부당함에 숨 죽이고 있는 한 당신들의 억압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난 여성이 아니다. 너희들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는 법 부터 배워라'
그래서 나는 남들이 지랄같다는 여자를 존경한다. 그래 좀 지랄 같으면 어때? 고고하게 웃으면서 우아하게 애기하는 것은 이미 다 갖은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사치이다. 당장 내 살을 파먹는 것들을 보면서 헤벌죽 웃을 수 있나?
막말로 관용과 사랑도 살아야 베풀지 죽은 후에 장기 기증할꺼냐?
내 이상형은 긴생머리에 하얀 피부의 그녀가 아니라
아주 성질 좇 같은 년이다. 왜냐하면 원래 성질 더러운 것들끼리 만나야 잘산다 더라 나도 남들처럼 잘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니까 ㅋㅋㅋㅋ
대학을 졸업하고 한 기업에 입사지원을 하러 갔다. 인사과 직원이 그러다만
'우린 SKY아니면 안뽑거든요,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냥 가세요'
'취업 설명회 하셨잖아요?'
'우린 SKY에서만 취업 설명회 했어요, 그러니 댁이 졸업 할 학교는 자격이 안되요'
지금 그회사? 아직 안망하고 있다. 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블루칩이다. 지금도 난 장충동 언덕을 향해서는 얼굴도 안돌린다.
침묵은 곧 부당함에 대한 수긍이다. No라고 말 할 자격이 없는 사람은 오직 시체와 노예 뿐이다.
난 그 두가지의 경우에 다 해당하지 않는다.
전여옥여사께서 거떡하면 하는 말 '침묵하는 대다수의 국민은...'
젠장 민주주의에서 침묵하는 국민이 어디있냐? 국민이 침묵한다는 얘기는 국민이 억압받고 있다는 얘기지.
얻고 싶고 가지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얘기를 해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주는 사람이 주고 싶을 때, 주고 싶은 만큼만 준다. 그게 내가 당연히 맏아야 할 몫인데도 말이다.
난 고용인으로도 피고용인으로도 살아봤다. 구매자이기도 해봤고 판매자이기도 해봤다.
그 둘은 서로가 필요한 존재이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수혜를 입고 또 은헤를 베푸는게 아니다.
서로가 필요한데 왜 한쪽에 종속을 강요하는가?
네가 내게 주는 월급은 내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내가 구걸을 하는게 아니란 말이다.
세상살이에 내몫이 있다면 당연하게 받아야겠다. 악착같이 받을 줄 알아야 정당하게 주는 방법도 배운다.
자기의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야 남의 것도 소중하다는 것을 가늠 할수 있다.
세상살이 빡빡하게 굴지 말라는 소리 따위는 마라. 원래 삶은 치열한 것이니까.
경영학과 강의를 듣는데, 객원교수님이 모 기업의 이사분 이었다. 이분 강의는 주로 토론식 이었는데, 그날의 주제는 인사조직론에 대한 내용 중, 여성의 직장 내에서의 차별에 관한 수업이었다.
상대에 여성은 흔한 존재가 아니다. (하긴 공대는 더 하지, 토목과 200명 중 여학생 딱 셋 있더라)
지극히 남성입장에서의 주장만 나왔다
여성은 책임감이 없다에서 부터, 여성은 지적능력이 천성적으로 차이가 난다까지 온갖얘기가 다 나왔다. 내가 실망스러웠던 것은 50명 중 7명의 여학생 중 단 한명도 반박하지 않더라는 것이었다.
자신들의 차별에 감히 항의조차 못할 만큼 대한민국의 여성은 차별과 억압에 익숙해 져 있었나 보다.
원래 삐딱선인 성격이라 나 혼자 반박했다. 여성이 책임감이 없는게 아니라 권한을 주어지는 일을 맡겨 본적도 없는데 그들에게 책임을 요구하는 것은 부당하다에서로 시작해 백날 여성인력의 효율적 사용을 얘기하면서 정작 그녀들에게 기회조차 주지 않느냐? 평가는 실행과 결과에 대한 것인데 그것없이 평가가 이루어 졌다면 그 평가가 옳은 것이냐? 의 이야기
그리고 난 하지 말아야 할 말도 했다
'여학생들은 스스로 반성해라, 당신들이 부당함에 숨 죽이고 있는 한 당신들의 억압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난 여성이 아니다. 너희들의 문제는 스스로 해결하는 법 부터 배워라'
그래서 나는 남들이 지랄같다는 여자를 존경한다. 그래 좀 지랄 같으면 어때? 고고하게 웃으면서 우아하게 애기하는 것은 이미 다 갖은 사람들이나 할 수 있는 사치이다. 당장 내 살을 파먹는 것들을 보면서 헤벌죽 웃을 수 있나?
막말로 관용과 사랑도 살아야 베풀지 죽은 후에 장기 기증할꺼냐?
내 이상형은 긴생머리에 하얀 피부의 그녀가 아니라
아주 성질 좇 같은 년이다. 왜냐하면 원래 성질 더러운 것들끼리 만나야 잘산다 더라 나도 남들처럼 잘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니까 ㅋㅋㅋㅋ
대학을 졸업하고 한 기업에 입사지원을 하러 갔다. 인사과 직원이 그러다만
'우린 SKY아니면 안뽑거든요, 시간 낭비하지 말고 그냥 가세요'
'취업 설명회 하셨잖아요?'
'우린 SKY에서만 취업 설명회 했어요, 그러니 댁이 졸업 할 학교는 자격이 안되요'
지금 그회사? 아직 안망하고 있다. 전 같지는 않지만 그래도 여전히 블루칩이다. 지금도 난 장충동 언덕을 향해서는 얼굴도 안돌린다.
침묵은 곧 부당함에 대한 수긍이다. No라고 말 할 자격이 없는 사람은 오직 시체와 노예 뿐이다.
난 그 두가지의 경우에 다 해당하지 않는다.
전여옥여사께서 거떡하면 하는 말 '침묵하는 대다수의 국민은...'
젠장 민주주의에서 침묵하는 국민이 어디있냐? 국민이 침묵한다는 얘기는 국민이 억압받고 있다는 얘기지.
얻고 싶고 가지고 싶은 것이 있다면 얘기를 해야 한다.
가만히 있으면 주는 사람이 주고 싶을 때, 주고 싶은 만큼만 준다. 그게 내가 당연히 맏아야 할 몫인데도 말이다.
난 고용인으로도 피고용인으로도 살아봤다. 구매자이기도 해봤고 판매자이기도 해봤다.
그 둘은 서로가 필요한 존재이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수혜를 입고 또 은헤를 베푸는게 아니다.
서로가 필요한데 왜 한쪽에 종속을 강요하는가?
네가 내게 주는 월급은 내 능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내가 구걸을 하는게 아니란 말이다.
세상살이에 내몫이 있다면 당연하게 받아야겠다. 악착같이 받을 줄 알아야 정당하게 주는 방법도 배운다.
자기의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알아야 남의 것도 소중하다는 것을 가늠 할수 있다.
세상살이 빡빡하게 굴지 말라는 소리 따위는 마라. 원래 삶은 치열한 것이니까.
# by | 2005/12/21 16:53 | 독백 | 트랙백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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