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07월 16일
내가 먹는 것과 그들이 먹을 수 있는 것.
인도네시안들의 음식이 우리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대부분의 식자재들이 인도네시아에도 있다. 다만 우리와 식습관이 약간 다를 뿐이다.
배추는 인도네시아에도 있다. 한국에서 김장을 담글 때 쓰는 배추와 똑같은 것으로...
다만 배추는 인도네시아인들이 널리 먹는 채소는 아니다. 보통은 중국계 주민들이 먹고 일부 원주민들도 먹지만 보통은 그냥 염소 먹이로 쓸 뿐이다. 무우도 약간 작아서 그렇지 중국계 주민들이 많이 먹는다.
흔히 고춧가루는 한국인들만 먹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중국계 주민들도 고춧가루를 많이 쓴다. 주로 복주출신의 선조를 둔 중국계 주민들이 먹는다.
아시아에서 참기름도 널리 사용되는 재료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용하는 방식과 이들이 사용하는 방식은 좀 차이가 난다.
우리는 참깨를 일단 볶은 후 기름 짜는 것에 비해 이들은 참깨에서 그대로 기름을 짜므로 고소한 맛이 덜하다. 우리가 요리의 마지막에 약간 넣음으로서 참기름맛을 쓰는데 반해 이들은 아예 식용유 대신 참기름을 처음부터 이용한다.
중국계 주민이건, 현지 원주민이건 숙주나물은 아주 즐겨 먹으며, 가지,호박,오이도 선호하는 야채이다.
또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뭘 먹건 접시 한쪽에 꼭 생오이와 토마토는 빠지지 않고 구색 맞추기로 놓여진다.마치 짜장면이 단무지 따라가듯이 라면에 김치 빠지지 않듯이 이들의 모근 음식에는 꼭 생오이와 토마토가 곁들여 진다.
숙주는 흔하게 먹는데 콩나물을 먹는 경우는 아직 못봤다
생선의 경우 고등어,명태처럼 한류성 어종은 아예 여기에 없으니 제외하고는 오징어는 누구나 좋아하며 갈치와 참치 삼치는 어느 시장에나 있기마련이다.
무슬림은 육식에 있어서는 금기시 하고 가리는 경우가 많으나 해산물의 경우는 거의 가리는 것이 없다.
피만 묻어 있지 않다면 대부분의 생선은 먹어도 무방하다.
집에 식모에게 그동안 먹을 것에 대해 다른 말을 않은 것은 식모와 내가 먹는 음식은 좀 다르게 때문이었다.
돼지고기는 물론 먹지 않는다. 게다가 쇠고기도 별로 않좋아 한다. 쇠고기를 잘 안먹는 것은 종교적 이유가 아니라, 쇠고기를 먹을 기회가 거의 없었으므로 맛을 모르게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
식모의 고향은 수마트라 남서부의 람풍이라는 지역으로 대표적인 경제 낙후지역이다.
육류라야 기것 닭고기 정도만 가끔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난 닭을 별로 않좋아 한다.
또 다른 야채의 경우, 나와 식모의 식성은 판이해서 오이를 생으로 깍아먹으면 족한 식모와 오이지를 담그던 오이소박이를 하던 어찌 되었건 생야채는 죽어라 안먹는 내 식성은 부딛칠 일이 별로 없다.
다만 호박은 된장찌개 끓일 때 넣으려고 사 놓은 것을 자꾸 꺼내 먹으니 아예 내가 먹을 몫을 따로 프라스틱 그릇에 넣어 놓는다.
콩 종류는 잘 안먹는데 난 밥에 콩이나 팥을 넣어 먹는 것을 좋아 한다. 그러나 식모아이는 밥에 콩들어가면 무슨 독약인 줄 아는지 손도 안댄다. 다만 마른 콩니나 팥을 한번 불리는게 귀찮아서 그렇지 -.-;
쌀 이야 어차피 같이 먹어도 상관없지만, 가능하면 현미나 보리밥을 해 먹는 내 식성을 식모가 맞추지 못한다.
이들은 거친 밥은 별로 않좋아 한다.
식모아이와 나는 쌀을 따로 산다.
결국 전기밥솥은 식모아이의 차지이고 난 압력솥을 이용해 가스불에 밥을 해 먹는다.
기본적으로 인도네시안이나 한국인이나 먹을 수 있는 식자재는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그 조리방법에 있어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예를 들면 이들은 새우를 다듬으라고 하면 머리는 따 떼내어 버린다. 나 이거 보고 열받아 쓰러질 뻔 했다. 타이거 프라운 같은 경우, 버터를 듬뿍 발라 튀겨내면 그 머리속의 맛이 얼마나 좋은데, 그것을 다 버리냐고?
일본사람들은 새우튀김에 머리잘라내고 내 놓으면 아마 입에 거품을 물 것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머리와 껍질은 다 버리고 속살만 홀랑 튀겨낸다.
사람 사는 것이 뭐 그리 크게 다르랴, 그게 그것이지,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대부분의 식자재들이 인도네시아에도 있다. 다만 우리와 식습관이 약간 다를 뿐이다.
배추는 인도네시아에도 있다. 한국에서 김장을 담글 때 쓰는 배추와 똑같은 것으로...
다만 배추는 인도네시아인들이 널리 먹는 채소는 아니다. 보통은 중국계 주민들이 먹고 일부 원주민들도 먹지만 보통은 그냥 염소 먹이로 쓸 뿐이다. 무우도 약간 작아서 그렇지 중국계 주민들이 많이 먹는다.
흔히 고춧가루는 한국인들만 먹는 줄 아는데 그렇지 않다. 중국계 주민들도 고춧가루를 많이 쓴다. 주로 복주출신의 선조를 둔 중국계 주민들이 먹는다.
아시아에서 참기름도 널리 사용되는 재료이다. 그러나 우리가 사용하는 방식과 이들이 사용하는 방식은 좀 차이가 난다.
우리는 참깨를 일단 볶은 후 기름 짜는 것에 비해 이들은 참깨에서 그대로 기름을 짜므로 고소한 맛이 덜하다. 우리가 요리의 마지막에 약간 넣음으로서 참기름맛을 쓰는데 반해 이들은 아예 식용유 대신 참기름을 처음부터 이용한다.
중국계 주민이건, 현지 원주민이건 숙주나물은 아주 즐겨 먹으며, 가지,호박,오이도 선호하는 야채이다.
또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몰라도 뭘 먹건 접시 한쪽에 꼭 생오이와 토마토는 빠지지 않고 구색 맞추기로 놓여진다.마치 짜장면이 단무지 따라가듯이 라면에 김치 빠지지 않듯이 이들의 모근 음식에는 꼭 생오이와 토마토가 곁들여 진다.
숙주는 흔하게 먹는데 콩나물을 먹는 경우는 아직 못봤다
생선의 경우 고등어,명태처럼 한류성 어종은 아예 여기에 없으니 제외하고는 오징어는 누구나 좋아하며 갈치와 참치 삼치는 어느 시장에나 있기마련이다.
무슬림은 육식에 있어서는 금기시 하고 가리는 경우가 많으나 해산물의 경우는 거의 가리는 것이 없다.
피만 묻어 있지 않다면 대부분의 생선은 먹어도 무방하다.
집에 식모에게 그동안 먹을 것에 대해 다른 말을 않은 것은 식모와 내가 먹는 음식은 좀 다르게 때문이었다.
돼지고기는 물론 먹지 않는다. 게다가 쇠고기도 별로 않좋아 한다. 쇠고기를 잘 안먹는 것은 종교적 이유가 아니라, 쇠고기를 먹을 기회가 거의 없었으므로 맛을 모르게 때문에 선호하지 않는 것 같다.
식모의 고향은 수마트라 남서부의 람풍이라는 지역으로 대표적인 경제 낙후지역이다.
육류라야 기것 닭고기 정도만 가끔 먹었다고 한다. 그런데 난 닭을 별로 않좋아 한다.
또 다른 야채의 경우, 나와 식모의 식성은 판이해서 오이를 생으로 깍아먹으면 족한 식모와 오이지를 담그던 오이소박이를 하던 어찌 되었건 생야채는 죽어라 안먹는 내 식성은 부딛칠 일이 별로 없다.
다만 호박은 된장찌개 끓일 때 넣으려고 사 놓은 것을 자꾸 꺼내 먹으니 아예 내가 먹을 몫을 따로 프라스틱 그릇에 넣어 놓는다.
콩 종류는 잘 안먹는데 난 밥에 콩이나 팥을 넣어 먹는 것을 좋아 한다. 그러나 식모아이는 밥에 콩들어가면 무슨 독약인 줄 아는지 손도 안댄다. 다만 마른 콩니나 팥을 한번 불리는게 귀찮아서 그렇지 -.-;
쌀 이야 어차피 같이 먹어도 상관없지만, 가능하면 현미나 보리밥을 해 먹는 내 식성을 식모가 맞추지 못한다.
이들은 거친 밥은 별로 않좋아 한다.
식모아이와 나는 쌀을 따로 산다.
결국 전기밥솥은 식모아이의 차지이고 난 압력솥을 이용해 가스불에 밥을 해 먹는다.
기본적으로 인도네시안이나 한국인이나 먹을 수 있는 식자재는 몇가지를 제외하고는 큰 차이가 없다. 다만 그 조리방법에 있어 차이가 있을 뿐이다.
예를 들면 이들은 새우를 다듬으라고 하면 머리는 따 떼내어 버린다. 나 이거 보고 열받아 쓰러질 뻔 했다. 타이거 프라운 같은 경우, 버터를 듬뿍 발라 튀겨내면 그 머리속의 맛이 얼마나 좋은데, 그것을 다 버리냐고?
일본사람들은 새우튀김에 머리잘라내고 내 놓으면 아마 입에 거품을 물 것이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서는 머리와 껍질은 다 버리고 속살만 홀랑 튀겨낸다.
사람 사는 것이 뭐 그리 크게 다르랴, 그게 그것이지,
# by | 2007/07/16 14:40 | 인도네시아 이야기 | 트랙백(2) | 핑백(1)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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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배고픈참에 봤더니 더 배고파졌어요;;
토마토 좋네요.
하루에 토마토 하나씩 꼬박꼬박 먹어주면 젊어진대요~~ ^^
그 아까운 것을!!
하지만 사는 모습은 정말 그게 그거로군요. ^^
새우머리 아깝다고 버리지 말라고 하면 식모는 불쌍한 눈으로 쳐다 봅니다. '얘가 없이 자라서 음식에 집착이 많구나...' 하는 눈빛으로 봅니다.
또 음식 버리는 것에 별로 개의치 않습니다. 전에 갈치조림을 만들어서 그릇 만 떠놓고 먹고는 나머지 절반은 냄비를 냉장고 넣었다 나중에 먹으려고 식히는데 나중에 보니 그걸 다 버렸더군요.
반이나 남은 갈치조림이 그대로 쓰래기통에 들어 간 것을 보고 정말 냄비로 확 패주고 싶었습니다. 설겆이 귀신이 붙었는지 일단 설겆이는 무슨 119 구조대 처럼 신속하게 처리 합니다.
그후로는 생선조림 남으면 버리지 말라고 하고 제가 직접 챙겨서 냉장고 넣어 두거나 아예 딱 한끼분만 요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