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트 의식.

국민이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다면 그들을 설득하는 것이 댁들이 할 일이다.
'씨바 니들이 뭘 안다고 나서'라고 씨부리면서 팔짱끼고 서서는 애꿎은 경찰시켜 학생들 잡아 들이는 게 당신들이 하는 일이 아니고 말이다.
경찰청장이란 작자가 '사법처리'운운하는 코미디를 보면서 이거 무슨 김일성이 앞에서 충성서약하는 오진우가 아닌가 싶어 아찔했다.
사법처리 좋아하네. 그건 아부일 뿐이지 충성이 아니다.

어제 포탈에 군에서 미군이 사용하던 아파치 헬기를 도입한다는 뉴스가 떳다.
뭐 당장 전력화는 해야하고 낡은 공격헬기를 대체하려면 시간이 상당히 걸릴텐데,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이라면 비록 중고일망정 미군헬기도 괜찮은 생각이다.
그런데 그 뉴스에 소위 밀리터리 오따꾸 하나가 댓글을 달았다.
'설명해도 모를테니, 긴말은 안하는데 암튼 아파치는 좋은 공격헬기'라는 내용의 댓글. 지랄....
이해를 못하는 국민에게 왜 필요한지를 이해 시키는 일도 군에서 할 일이다. 그래서 공보장교라는 보직이 있는 것이다.
군인이 나라 지키기도 바쁜데 그런 것까지 일일이 다 설명해야 하냐고 묻는다면, 일하기도 바쁜데 사장에게 보고서는 왜 쓰냐? 고 답하련다.

그런데 그 생각없는 밀리터리 오따꾸 수준이 딱 이놈의 정권을 쥔 놈들의 수준이다.
이거 뭐 여관 앞에서 여친에게 "오빠 믿지~~"라고 느끼하게 지껄이는 새끼도 아니고....
정부에 관리라는 것들이 무조건 '믿어 달라'고 말하게.
길거리 약장수냐? 일단 한번 잡솨봐~~ 하고 뭐가 달라?

기본적으로 국민들고 소통에 대한 의지가 없는 정부.
독재라는게 꼭 총칼로 국민을 억압하고 오밤중에 끌려간 사람들이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시절만을 말하게는 아니다.
국민과 대화를 거부하는 정부도 독재정부이다.
무지몽매한 국민들을 선동하는 좌빨 빨갱이 새끼들이 있는지 찾아 다니지 마시라, 국민을 들쑤신 배후세력은 지금 중국에 가 있다.

앞서의 두 정권을 잃어버린 10년이라 폄훼하는 것들이 하는 짓이 이제는 아예 지워버려야 할 5년을 향해 나아가는 이 현실.

어린 학생들도 설득을 못하면서 무슨 정치를 하겠다고 하냐?
꼴에 자존심은 있어서 곧 죽어도 지들 대가리는 못 숙이지.
국민들이 닭장투어라는 이름으로 정권을 조롱하는 사태의 책임은 바로 엘리트 의식으로 가득차 국민을 그저 통치의 대상으로 만 아는 정권에게 있고, 소통을 거부하고 훈시만 하려는 댁들의 그 엘리트 의식이 문제를 점점 극단으로 몰고 가는 것이다.

by Andrew | 2008/05/28 10:27 | 트랙백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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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Gadenia at 2008/05/28 12:52
크.. 제대로 한소리 해주시는군요. ^^
Commented by 파파울프 at 2008/05/28 16:45
후훗... 오빠 믿지? 라도 제대로 하면 다행이죠... 그것도 못하니 더 문제입니다. 에휴~ 세상 참...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8/05/28 20:51
"오빠 믿지?"도 안하죠
"이년아 왜 오라비 말을 안듣냐"면서 주먹을 불끈 쥐고 후려팰뿐-;
Commented by Mushroomy at 2008/05/31 15:54
맞는 말입니다. 속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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