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

98년 한국이 IMF의 재무관리를 받아야만 했던 그때, 인도네시아도 아시아를 휩쓴 외환위기에서 벗어 날수 없었고, 정국은 파국을 치닫고 결국 뜨리삭티 대학에서의 유혈사태를 시작으로 사회는 한동안 무정부 사태가 된 적이 있었다.

그당시 엄하게 화교들에게 그 불똥이 튀어서 수많은 화교들이 살해되거나 윤간을 당했고 차이나타운의 화교상점들은 화재로 소실되었다.
내 친구 하나도 그때 차이나 타운에 사무실이 있었다.
인도네시아에서 태어나 인도네시아 호적으로 등록된 그는 한문은 단 자기 이름만 겨우 쓸 뿐 읽을 줄도 쓸 줄도 몰랐고, 평생을 인도네시아에서 살아온 화교였다.
그는 중국의 표준어인 보통화 보다는 영어가 더 편하다고 했다. 그는 다른 동남아의 화교처럼 아주 오래전의 선대가 복주에서 이주한 복주어를 주로 쓰는 수마트라 메단출신의 화교였다.

그의 가게는 98년의 폭동 때 사무실의 유리창이 깨진 것 이외에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다.
차이나 타운 인근의 빈민가에서 몰려온 흥분한 군중을 달래서 보낸 것은 그와 함께 일하던 자바섬과 수마트라섬 출신의 직원들이었다. 그들은 무슬림이었고, 화교였던 보스를 위해서가 자신의 직장을 지키기 위해 화교인 자신의 고용주의 건물을 지킨이었다.

엠파스에 오른 뉴스 한토막
이 정권의 모습을 보여주는 사진이다. 정부가 국민으로 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 치는 오늘의 현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한장의 사진이다.
현재의 정권은 자신들을 지키기 위해 온갖 법안을 온갖 법안을 만들어서 통과 시키려고 하고 있다.

98년 그 자카르타의 폭동 때 내 친구를 지켜준 것은 법이 아니라 자신의 이웃이었다.
나라가 위기에 처해 있을 때 누가 그 나라를 구해 낼 것인가 그것은 바로 국민들이다.
헌데 지금 정권이란 이름의 바보들은 자신들을 지켜줄 국민의 목을 졸라 죽이려 한다.
그럼 누가 있어 당신들을 지켜줄지 생각해 봤냐?

당신이 죽어갈 때 당신들을 지켜주는 것은 법이 아니라 국민들이다.
아무리 지능이 딱 2MB뿐이라 사고에 한계가 있더라도 아주 기본적인 것은 생각해 봐야 않겠나.

by Andrew | 2008/12/22 20:56 | 함께 살기 | 트랙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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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Sekreta cxam.. at 2008/12/24 14:12

제목 : 날 지켜줄 것은 오직 법뿐이다.
이웃 난 트백백된 포스팅 내용에 결코 동감할 수 없다. 단 몇몇 사람이 살 때조차도 규칙이 필요하다. 하물며 나라라는 거대공동체쯤 되면 법은 필수불가결하다. 흔히들 국민 국민 그러지만, 나는 이 단어가 국익이라는 단어만큼이나 추상적이라고 느낀다. 자기 상황에 따라 얼마나 많이들 이합집산하는데, 국민이라는 이름으로 이들을 단일한 집단인양 묶어 말함이 현실을 반영할까? 포스팅된 글에서 나라가 무정부가 되었을 때, 글쓴이 친구를 지켜준 ......more

Commented by 比良坂初音 at 2008/12/22 21:42
문제는 현 시점에서 한국이란 나라의 국민들은 너무나도 바보스러워서
그런 무정부 사태가 될 일은 전쟁이 아닌한 없을 공산이 크다는거죠....
게다가 설령 그런 상태가 된다해도 자칭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인간들이 살려둬봐야 쓰레기인
것들을 감싸고 옹호하느라 정신없을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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