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주의자

한 나라 안의 두 국민 / 안희환안희환님의 블로그에서 트랙백.

이렇게 한 사람의 블로그에 줄기차게 트랙백을 해가면서 시비걸기도 처음이다.

내가 앞서의 안희환님의 북한인권의 포스팅에 댓글을 달았다.
혹시 연탄가스냐고? 냄새도 색깔도 맛도 없지만 사람을 죽이고야 마는 연탄가스.

내가 싫어하는 것은 제복이다. 같은 옷을 입혀놓고 같은 생각을 하게끔 하는 세상을 싫어한다. 중학교 들어가던 해에 머리를 박박 깍았다. 그때는 중학교에 갈때에는 머리를 다들 박박 깍고는 까만교복을 입어야 했다.
두발자유화가 된 이후에도 고등학교에서는 학생주임이 자를 들고 다니면서 앞머리 3cm를 검사했다. 학생은 무릇 단정해야 하고 머리에 신경쓰면 학업에 전념할 수 없다는 게 그분의 주장이었다.
머리가 길면 공부를 게을리 한다는 사고. 그럼 대한민국의 학자는 전부 대머리이거나 스님이겠네?
무슨 무술단련하나? 소림사가 되어야 학업에 전념하게? 하긴 쿵후라는 말이 '공부'라는 말이라고도 하더군.

국론분열이란 말을 들고 나왔다. 지금은 국가 지상주의, 전제주의 세상도 아니고 자기 목소리를 내면 국론분열이라니...
전부 짜장면 시키는데 ㅤㅉㅑㅁ뽕시켰다고 반역자로몰아 죽이기라도 할셈인가?
세상 어느나라에 이정도의 정쟁이 없고 이정도의 격론이 없는 나라가 있나? 아~ 싱가포르는 일당독재니까 그 나라는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영어 중에 스카치 라는 말이 들어가면 보통 인색하다는표현이 된다. 잉글랜드와 스코틀랜드는 영국이라는 하나의 나라지만 그 정도로 서로를 경시한다.
걔네들은 축구팀도 나눠서 출전한다. 월드컵 때 못봤나? 지역 예선에 UK로 단일팀으로 안나가고 스코틀랜드,웨일즈,잉글랜드로 나눠어 나간다.
영화배우 숀 코네리 공공연하게 스코틀랜드가 독립해야 한다고 말하고 다니는 사람이다.
그럼 영국은 없네? 영국은 찢겨져 당장 내일이면 망할 나라겠네.

도대체 누구를 위한 합일인가? 내 안의 합일은 정당하며 다른 쪽의 목소리는 묵살되어야 하는게 합일이면 나는 분열과 혼란을 선택하겠다.
안희환씨는 다양성을 존중하고 상호합일점을 찾는 사람처럼 말하지만, 그동안 뭐라고 했나?
전교조 해체하라(반성하라가 아니었다) 인권위 해산하라 (개선하라가 아니었다) 모든 것을 단정해 말하고는 이제와서 사실은 내말은 그런게 아니고 말야...
이게 무슨 얼르고 뺨 때리는 잔머리 굴리는 얇팍한 술수.

그래놓고 '당신은 이제 나의 적이오'라고 말하는 공격의 선봉에 선 사람을 은근슬쩍 공격한다.
자신은 너그럽고 모든 것을 수용하는 척 하면서 상대를 모욕하고 있다.
너도 너 나름대로 주관을 갖고 쓰지 인정해 그렇지만 넌 틀렸어, 당신의 말은 지금 이말을 하고 싶은 것이다. 가증스러운 인간. 당신은 이빨을 들어내고 물어 뜯는 사람보다 더 비열한 부류에 속한다.
은근슬쩍 띄워 주면서 씹어재끼는 재주 하나는 인정을 해줘야 겠다. 도대체 그 재주는 선척적으로 타고 나는 것인지 아니면 후천적으로 개발 된 것인지 자믓 궁금하다.

자신이 한 말을 지우지도 않은 채 난 그런말을 한적이 없다고 하고, 거기에 더해 내 말의 뜻은 그런게 아니다.

기회주의 속성을 여실하게 드러내는 당신의 글, 난 그래서 당신이 싫어.

마치 세상을 다 아는 양 함부로 세상을 논하지 마라, 사실 당신은 아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저 당신이 속한 교회에 대한 것과 그곳을 통해 얻은 알량한 지식의 조각나부랭이로 다른 사람들에게 그것을 강요하고 있을 뿐이다.

내가 화성님 하고 아느냐고? 아니 난 그와 일면식도 없고, 그의 블로그에 잘 가지도 않는다. 게다가 나와는 궤를 달리한다. 그런데 왜 내가 당신을 화성님과 함깨 적으로 규정 했는지 아직도 모르겠나?

당신은 상대의 면전에 침을 뱉고는 상대가 성을 내면 머슥해 하면서 얼르고 달래기 때문이다.

by Andrew | 2005/11/23 10:39 | 시시콜콜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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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페로페로 at 2005/11/23 13:44
"남이하면 불륜, 내가하면 로멘스" , "남이하면 국론분열, 내가하면 건전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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